하필이면 나이키일 필요는 없지만 뉴발이랑 아디다스 마라톤은 신청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작년엔 우먼스 말고 그냥 나이키를 뛰었을 때보다 3km 짧은 거리였지만, 더 힘든 느끼이었다ㅠㅠ 작년보다 운동 안 하긴 안 했지 싶다. 아침에 탁 눈 뜨는 순간부터 어쩐지 몸이 무겁더라니...내 공식 기록은 50분 42초.

 내년에도 같은 코스에서 같은 인원수로 진행을 한다면 나이키 우먼스는 안 뛸거다. 코스가 넘 좁고 협소해서 가는 내내 우르르 몰려 뛰게 되어서 싫었다. 뻥뻥 뚫린 대로를 달릴 때는 코스 보는 재미(라고 할 거까진 없지만 한 시간을 뛰는데 주변 풍경도 둘러보고 하는 재미가 있어야지...)가 조금이라고 느껴졌는데 이번에는 사람들 등만 보고 달리니 여간 지루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사람끼리 부닥쳐서 넘어지는 분들도 여럿 봤다. 내 무릎팍이 다 아렸다ㅠㅠ 그리고 스텝들도ㅠㅠ 들어와서 칩 반납할 데를 물으니까 잘 모르겠다며... 킁. 들어오자마자 사람이 모이게 되는 잔디밭 부근도 너무 좁아서 미어터졌다. 그 짧은 거리를사람들이 미는 압력에 의지해 겨우 겨우 지나 맡긴 짐을 찾고 지하철을 타러 걸으니 마라톤을 2번 한 것 같이 진이 빠졌다.

 종아리가 땡긴다. 내일이 되면 더 땡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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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답하다. 딱 며칠동안만 어딘가에 책만 읽고 싶다. 작년을 쫓기듯 보내고 올해는 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별반 다르지 않다. 일상이 뭔지도 까먹을만큼 외부 환경도 바쁘고 정신을 놓고 다니는 것도 있고 그렇다.

  그래서 더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듯한 느낌적인 느낌^^! 나도 내가 깝깝할 때가 있는데 주변 사람들은 오죽하랴 싶다. 짜증도 줄이고, 좀 더 웃고 살아야겠다. 사실 내 자신에게 화가날 뿐이었는데 또르르...

 빨리 방학이 와서 내가 머리에 넣고 싶은 것만 선별해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당장 컴터를 끄고 교직실무 중간고사 시험 공부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서글프다. 학생부 업무에 나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제 버스 안에서 저승사자와 하이파이브 할 뻔했던 이후 기운이 없고 몽롱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서 더 까라진다. 이럴 줄 알았으면 기어나가서 적어도 친구들 얼굴보며 밥이라고 한 끼 먹을 걸. 내일...이 아니라 오늘은 일찍 일어나 학교에 가서 친구들을 만나겠다. 함께 점심을 먹고 재밌는 얘기도 하고 열람실에서 미처 못 본 학생부 업무를 다시 숙지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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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내내 집에 박혀 과제 하나만 열중했는데 왜 끝을 못 보고 있는가ㅠㅠ 성공적인 교육정책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 안 그래도 교육행정 수업 시간마다 멘붕이 왔다 갔다 할만큼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데 과제마저 힘겹다ㅠㅠ 흐규...

 저번주에는 늦은 교육사회 중간고사를 봤고 이번주는 늦은 교직실무 중간고사가 있고, 다다음주는 전공 기말고사가 있고 그러고 나면 본격적인 기말고사 기간ㅋ 간간이 나오는 레포트를 쓰며 의연하게 맞이해야겠다. 4학년도 뭘 생각할 시간은 없구나 싶당.

 그래도 영화를 꾸준히 다운받아 봤다. 개봉하는 맨인블랙 3가 보고 싶어서 1, 2편도 다운받아봤고 다크나이트라이즈도 보고 싶어서 배터맨비긴즈와 다크나이트도 봤다. 보다보니 은찡이가 메멘토도 보라고 해서 참고 참다가 오늘 봤다. 맨인블랙은 아무 생각없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내용이라 그냥 봤고,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은 재미있으면서도 기가 빨려서 힘겨워하면서 봤다. 특히 메멘토ㅋ ? ?? ??? ????????하면서 보다가 후반부에서 Aㅏ...가 됐다. 올ㅋ이 아니라 아아아아...하면서 가라앉는 느낌적인 느낌. 보고나니 좀 우울해진 기분^_T

 뭘해야 즐거울지 몰라서 은찡이를 위한답시고 이틀 동안 엑쏘케이를 조금 팠다. 간신히 이름-얼굴 매칭을 끝냈더니 이제 들어간단다...ㅋ 내 취향은 마마가 좋다고 말하는데 무대는 성에 차지 않는다. 요즘 제일 많이 듣는 노래는 이방의 맥시멈... 또르르...

 5월 30일 이전에는 행복할 꿈도 꾸지 말아야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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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학 전공자로서 공부를 열심히 하지도, 사회 참여를 많이 하지도 않아서 늘 부끄럽고 후회가 남지만, 그래도 자유와 평등의 증진을 말할 때 가슴이 뜨거워진다...라는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부동산학과인 친구가 "나도 전공수업 들으면서 가슴이 뜨겁고 울컥 치밀어오르는 때가 있어."라고 끼어드는 거. 그래서 올ㅋ 부동산학과도 이런 얘길 나누는 구나 했는데 "난 땅도 없지만 땅 값 오른단 얘기를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져ㅋㅋㅋㅋㅋㅋ"라는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시 과제해야지...아 괴롭당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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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간의 교생실습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왔당. 한 달의 공백은 길어서 과제와 뒤늦게 봐야할 중간고사가 쌓여있다. 정신없이 움직여도 모자랄 판에 그냥 멍하기만 하다...ㅠㅠ 한 달 간 좋은 꿈을 꾸고 나니 현실 적응이 안 된다.

 어제처럼 오늘도 아무 것도 안 할까봐 할 거리 들고 동네 카페로 왔다. 존 로크는 발표 준비를 했던 부분이라 다른 사람들보단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참 글로 표현이 안 된다. 쳐 답답ㅠㅠ 한 달 간 쉬었던 전공공부를 다시 시작하려니 머리가 핑핑 돈다. 습관에 의한 관성으로 모든 걸 꾸역꾸역 해야하는디...

 무튼, 그제는 1시 수업을 빠지고 아이들의 체육대회를 구경하러 갔다. 일주일만에 보는 거라 아이들이 무척 반겨주었다. 1분 정도ㅋ 조회 때 막 손 흔들고 난리치더니 이내 나를 잊고 저들끼리 잘 놀더라. 난 내가 아이들을 짝사랑하고 있단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섭섭하지는 않았다...ㅋ 다른 교생선생님들도 모두 오셔서 반가웠다. 아이들의 음료수 셔틀이 되어 돌리고 괜히 눈치가 보여 청소, 분리수거를 나서서 했다. 모래바람을 맞으며 봉사활동을 한 것이나 다름없지만 그래도 좋은 꿈을 하루 더 꾸었다. 연락이 꾸준히 오는 친구들 몇이 있지만 그게 얼마나 이어질까 회의적이긴 하다. 그냥 꿈은 꿈인거지 뭐...

 장자못 카페베네 이층 자리에 앉아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뭇잎이 초록으로 싱그럽다. 에어컨 바람도 딱 정당하다. 가족 단위 손님과 공부하는 고등학생 커플, 사업 얘기하는 아저씨들이 있지만 소음마저 적당하다. 내가 과제만 하면 되는데 이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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