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어서 혼이 빠질 것 같았다... 교감선생님의 교생 교육관이 투철하셔서 빡빡한 참관 수업을 쫓아다니느라 앉아서 커피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었다...ㅠㅠ 멍 때리면서 앉아있어서 지루했단 다른 교생들 말은 나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 같다. 그 땐 못 느꼈지만, 뒤에 앉아 참관을 해보니까 정말 선생님들 대단하다.
아이들은 아직 잘 모르겠당ㅠㅠ 1학년 11반을 맡게 됐는데, 튀는 애들 몇은 얼굴까지 외우게 됐다. 아직 1학년이라 어린 태가 날 줄 알았는데 다 큰 애들이다. 정말 커... 반가워해주고 관심가져주니 고맙다. 아직은 앞에 나가 인사하는 것만 해도 시선 둘 곳이 없고 너무 너무 어렵지만, 얼굴 보다보면 그리고 열심히 이름 외우려고 노력하면 친해질 수도 있겠지...?
야자 감독은 한 두번 정도 하게 될 것 같다. 수업 시연은 한 단원을 준비해서 네 반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신다. 선생님이 담당하시는 3학년 이과반에 들어가서 좋은 얘기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3학년 이과반에서 문과생 졸업생이 할 얘기가 뭐가 있을까 싶다ㅠㅠ 이것도 수업만큼이나 부담이 될 것 같다. 1, 2주차에 시간이 날 때마다 정리를 해둬야지... 그리고 제발 아무도 첫사랑 따위는 묻지 말아줘...☆
내일은 오늘보다 덜 어리버리했으면 좋겠다! 실수없이!!!! (...오늘은 집에 와보니 이것저것 잔뜩 메모한 수첩이 안 보이더라ㅠㅠ 쌤 교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안 가져와썽ㅠㅠ 난 바부얌...)
'다1'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날씨가 좋은, 그러나 바쁜 주말 (2) | 2012.04.14 |
---|---|
교생실습 1주차 (3) | 2012.04.07 |
이거 너무 좋다... (3) | 2012.03.29 |
아픔 (0) | 2012.03.29 |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고 왔다. (0) | 2012.0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