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해도 앞으로 매 년 7월 10일이 내게 의미있는 날이 될 것 같다. 아 행아웃 영상 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감하니 이렇게 행복할 수가ㅠㅠ 사실 4월의 행아웃이 좀 별...로...였어서(몇 명의 팬들과 잘 들리지도 않아 버거워 하면서 소통이랍시고 그래야 하는지...구플은 왜 아이돌들에게 이런 걸 강요하는지...) 기대가 없었는데 오늘은 애들끼리 입 터는 분량이 많아 존잼꿀잼이었다ㅠㅠㅠㅠㅠㅠ 흡...하지 못한 몇 몇 토크들이 너무나 아쉽지만...ㅠㅠ

 

 차니가 많은 말은 안 했는데 넘 웃겼다. 왜? 설레?드립을 치는 거랑, 창혀니를 고나리하며 그런 거 하지말라했지 형이, 라며 또 형처럼 구는 거랑, 찰지게 이엘조 모는 거랑!!!!! 아 차느님이시여...ㅠㅠ 글구 병허나 창현이 피자사줘라, 두번 사줘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없이 뻔뻔한 듯 하지만 혼자 춤출 때는 부끄러워 귀까지 빨개지는 널 좋아해 차니야...ㅠㅠ

 

 

 

 광대폭발이란 단어도 타비들 때문에 실감한다. 사랑합니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래봅시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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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뮤뱅 본방 신청을 하긴했는데, 현장에서 별 변수가 생기지 않았음 좋겠닭... 무난하게 무난한 번호까지 들어가서 내가 무난하게 타비들 보고 올 수 있길 제발... 이 글 아래 달리는 댓글이 분노에 찬 욕욕욕이 아니라 타비들을 본 행복한 후기였이길... 콘서트 끝나고 첨이다. 한 달은 더, 두 달은 덜. 정신을 반쯤 흘린 채 살아서 더 보고 싶었다...

 

 어제는 지하철에서 또 저승사자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갑자기 식은 땀이 나고 손발이 저리고 숨이 막히는 거...ㅠㅠ 일년의 한두번씩 오는 그 증상이구나 예감하고 시간이 좀 여유가 있어서 바로 다음역에서 내렸다. 의자에 앉아 숨 좀 고르다가 뭐라도 마셔야 할 것 같아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음료를 뽑았다. 지하철 두 대를 보내니 증상이 좀 나아져서 갈 길을 가긴 했는데 종일 힘이 하나도 없었다. 처음 가본 낯선 카페에 한번 앉으니 일어날 엄두가 나지 않을 정도로ㅠㅠ 식사도 건너 뛴 채로 오래오래 앉아있었다.

 

 가방에 있는 책 조금 읽고, 핸드폰 계속 만졌다. 평소에 호불호를 떠나 아는 거 많고 말 잘해서 부러웠던 선배가 있는데, 요즘 매일? 자주? 짧은 글이라도 쓰자고 스스로 다짐하셨단다. 그래서 꾸준히 뭘 올리시고, 나는 안보는 척 몰아서라도 훑어보고 그런다. 논리적으로 본인의 확고한 스탠스를 잘 견지하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많이 쓰시니 한계가 드러나는 것 같다. 기본적으로 글감에 대해서 잘 모르고 쓰시는 듯. 조금 실망햇다. 그럴 입장은 안 되겠지만^^; 

 

 알바 구하기 힘들다..ㅠㅠ 틴탑 컴백하기 전에 돈 만들어 놔야 되는데여... 쭈님이랑 여행도 가야하고, 담 학기 복ㅋ학ㅋ도 해야되는데여... 내 돈 어딨져...

 

 밤잠도 조금 자고 낮잠도 안 잔 하루라 빨리 자야되긴 하는데 막상 잠이 안 온다... 눈 뜨면 비는 그쳐있었으면 좋겠다. 토욜도 외출, 일욜도 외출일 것 같은데 세륜 장마...ㅠㅠ 어떤 신발을 신어아 할지도 모르겠고 여름이 힘겹다.

 

 당장 여의도공원에서 케베스까지 걸어가는 상상만해도 끔찍하다ㅠㅠ 일행이 있음 그 거린 택시 타고 싶은데 한 푼이 아쉬울 때라 혼자서는 기본 요금도 좀 그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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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으로 블러 처리해서 보는 능력 정도는 어찌어찌 갖추는 경지에 이른 것 같은데 그 마저도 못 견디겠어요. 삭제 능력을 주세요...

 

 틴탑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내가 왜 관심도 없는 그 햏들이 내 새끼가 있어야 할 자리를 꿰차고 있는 꼴을 봐야하는지 빡이 친다. 안 보고 모르고 살고 싶다. 그럼 미워할 이유도 없을텐데. 끼워 팔기가 어느 정도 효과를 얻어서 그 햏에게 득이 되는 것도 싫고, 찌질한 그 햏들이 주절주절 나이 많은 후배 특유의 열폭을 흘려대는 것도 싫고, 그 햏빠들이 헛소리 지껄이면서 어그로 끌어대는 것도 싫다. 뭣보다 싫어하는 데 이런 에너지를 쏟는 게 싫다. 나, 타비들 좋아하기도 너무 너무 바쁘거등요...

 

 자기 앞길은 자기가 만드세요^^^^^^^^ 나이 많은 후배님들^^^^^^^^^^^^^^^^ 그리고 체면 좀 챙기시고 수치라는 감정도 배워보시구요^^^^^^^^^^ 데뷔 전에 케이블 예능 맡으니 좋으셨어여? 연말 시상식에 나이 어린 선배님들 시간 뺏어 옆에서 쏘리쏘리 같이 부르니 행복하셨어여????? 자력으론 꿈도 못 꿀 프로그램 얹혀 나와서 검색어 순위 오르니 지금 기쁘신가여????????? 나라면 얼굴을 못 들텐데...ㅋ 열폭은 열폭대로 하시면서 부끄러움은 또 모르시나봉가ㅋ

 

 

 

 

 내 보물, 니엘아 사랑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엘이 생각하면서 싫음도 미움도 덜어내 보려고 노력하는데 잘 안 돼...ㅠㅠ 오늘은 안양 방문, 다니 커피 힐링이 안 먹힌다ㅠㅠ 니에라 보고 시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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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와서 씻고 한숨 자고 일어나니 생리가 시작돼 있었다ㅠㅠ 다 놀다 와서 하는 거니까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무튼 몸이 무겁다.

 

 

 출발하는 일요일 아침도 제대로 잠을 안 자 몸이 무거웠다ㅋ 뭐 늘 그렇지... 아홉시 반에 출발하는 마산, 창원행 버스를 탔다. 2시간은 쭈님과 이런 저런 노가리를 까다가 휴게소를 기점으로 핫바와 콜라가 좀 들어가니 배가 불러서 나머지 2시간은 잘 수 있었다.

 

 창원은 대도시였다. 아는 곳과 비교하자면 일산, 혹은 해운대 같은 느낌... 잘 구획된 넓은 길과 큰 건물들, 그리고 다른 지방들과 달리 젊은 사람들이 많은 분위기 같은 게 도시였다. 구리촌냔이 된 느낌으로 이ㅎㅇ 도시남자 올ㅋ했다.

 

 밥을 먹으러 ㅇㄷㄷ부엉이로 향했다. 식당 입구에 있는 ㅎㅇ이 판넬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호야덕 쭈님도 안 하는 짓을 내가 했다ㅋㅋ 쭈님이 민망, 당황해 하는 모습이 좋아서 광대가 너무 치솟은 탓에 사진은 ㅎㅇ이 상덕후처럼 나왔다ㅋㅋㅋㅋ) 구석구석 걸린 ㅇㅍㄴㅌ사진을 제외하면 정말 그냥 지역 맛집 분위기였다. 치킨맛이 난다는 생선구이를 주문했다. 비린맛을 '꽉 잡아 주어서' 비릴까 걱정돼 지레 해산물에 거리를 두는 나도 맛잇게 먹을 수 있었다. 겉은 말린 생선처럼 꼬득하고 생선살은 촉촉했다. 맵고 단 아까울 정도로 잔뜩 끼얹어진 양념도 맛있었다.

 

 

 

 흡족하게 식사를 끝내고 젤라또 먹으러 갔다. 소소하게 유명해서 우리 귀에도 어찌어찌 닿은 곳인데 막상 도착하고 보니 어떻게 다들 이렇게 작은 카페를 알아내서 입소문을 내주시는지 신기했다. 상호명은 에쎄레. 종류가 많아 침착해, 침착해를 외치며 세 가지 맛을 골랐다. 나는 여왕의 쌀, 티라미슈, 사과를 골랐고 쭈님은 쌀, 초코, 파인애플을 골랐다. 사과와 파인애플은 정말 생과일의 맛이 났다. 상큼쉬먀. 초코와 티라미슈 사이에서 고민하다 티라미슈를 고른 거였는데 둘다 맛있지만 뺏어먹은 초코가 진짜 맛있었닭. 끝 맛이 씁쓸하고 진했다. 쌀이 씹히는 여왕의 쌀도 담백하고 맛있었다.

 

 

 

 커피를 마시러 그냥 그 근처 아무 카페나 들어갔다. 더웨이닝커피란 곳이었는데 처음보는 상호라 개인가게인 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경남 기반의 체인인가봉가. 무튼, 입가심용 커피가 필요해서 간 곳이었는데 생각보다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한 모금 마시고 조금 놀랐담ㅋ

 

 시간 맞춰 마산구장 가는 버스를 탔다. 내려서 피자, 치킨, 아이스박스를 들고 야구장으로 향하는 분들의 뒤를 따라 걸었다. 가족단위로 도시락 싸서 오는 관중들이 많아 정말 축제같은 느낌이었다. 잔뜩 쳐먹고 간 후지만 또 뭘 먹어야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ㅋㅋㅋ 표 바꾸고 자리에 앉으니 어떻게 1점이 났는지 모르겠거 1회말 엔씨 공격 시작. 경기 내용은 생략한닭... 영수어빠... 딱히 오빠를 보러온 건 아니지만 나 서울에서 이 경기보러 여기까지 왔어여...ㅠㅠ어빠...ㅠㅠ 그래도 승환오빠는 존멋... 3루에 앉긴했지만 엔씨팬들이 다수라 이 응원, 저 응원이 서라운드로 들리고 가끔씩 난 누군가, 여긴 어딘가 상태가 되었다ㅋㅋㅋㅋㅋ이렇게 섞여 앉아있다 정말 약이 올라 멱살잡이를 할 수도 있겠구나 싶고ㅋㅋㅋㅋㅋㅋ 관중석 경사가 가팔라서 애기들 지나다닐 땐 위험하겠구나 싶었다. 의자 앞뒤 간격이 넓어 충분히 통로 역할이 되는 건 좋았지만. 똑같이 작은 구장이라도 답답한 느낌의 대구구장과는 다른 아담하지만 여유있는 느낌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닭.

 

 

 

 12회초 점수가 나지 않은 걸 보고, 창민아 힘내!를 외치며 나왔다... 회 먹으러 가야 돼...이미 늦어썽... 창민이가 힘을 내서 잘 막아주어 고맙다. 택시를 타고 어시장으로 향했다. 어시장에 있는 횟집에서 모둠회를 먹는 게 계획이었는데 기사님이 바다 쪽에 바다보면서 먹을 수 있는 횟집들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그 곳에서 내렸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 모둠회를 시켰다. 마산스트리트 가사에 나오는 콜라빛 바다를 보며 배 부르게 회를 먹었다.

 

 

 

 어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쭈님이 궁전같은 곳에서 자고 싶으시다길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전모텔에서 잤다ㅋㅋㅋㅋㅋㅋㅋ 씻고 누워서 인터넷 중독자들 답게 폰으로 두시간은 인터넷ㅋ을 하면서 노가를 깠다. ㅇㅅ주겨버려...ㅅㅇ주겨버려... ㅅㅇㅃ들도 주겨버려...

 

 아침에 눈을 뜨니 방이 건조했는지 목이 칼칼했다. 정리하면서 갈 준비하는데 되게 가기 싫었다. 1박 2일은 짧고 아쉬워... 아침먹기 위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시외버스터미널로 왔다. 밥 먹을 곳을 찾으러 걷다 충무김밥과 콩나물 해장국을 판다는 아무 식당에 들어갔다. 근데 나오는 충무김밥 비주얼이 b, 시원하고 칼칼한 콩나물 해장국도 b. 운이 좋았나보다. 들어갔던 아무 곳이 다 괜찮았다.

 

 

 빠바에서 커피 한 잔 먹고 구리로 향하는 버스를 탔다. 푹 자고 일어나 든든히 먹은 아침에도 불구하고 든든하게 휴게소 군것질을 했다. 통감자와 호두과자를 먹었다. 배가 빵빵해져서 또 잤다.

 

 아침까지는 마산의 낯선 도시에서 충무김밥을 먹고 있었는데 또 너무 금방 내 동네 롯데백화점 앞에 서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차라리 엄청 피곤해서 집이 그리웠으면 이런 느낌은 아니었을텐데 덜 놀아서 아쉬운 것 때문에 더 그랬나보다.

 

 흡... 또 놀러가고 싶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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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일이 됐으니 하루 전이닭. 짧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좋을거얌...

 

 떡밥 가뭄에 온에어가 너무 반가웠는데 한 마디씩ㅋ (그마저도 차니는 창보며 머리 정리하구... 차니야 목소리 점...) 하니 끝이래. 안녕이래...ㅠㅠ 민수랑 병헌이는 누워있는 자세로 앞 자리 종현이가 캠을 들고 있으니 아래에서 올려 찍는 각도인 데에도 잘 생겼어... 굴욕이 없어... 최악의 각도에서도 멋있어...ㅇㅅ, ㅂㅅ 등 활동하는 남아이돌이 다 비주얼이 기근이라 통 좋은 걸 못 보고 있었는데 진짜 내새끼들 최고 잘생김!ㅋㅋ  하품을 쩍쩍해도 멋있구, 이엘조가 지적하니까 쑥스럽다는 듯 웃을 때 광대 쪽에 패이는 보조개도 이쁘다. 밍수 내 짱짱맨ㅠㅠ

 

 

 힛, 짤이 있어서 추가^^!

 

 오늘은 아침에 조조로 영화보고 맥날에서 가족들 몫까지 점심 햄버거를 사들고 와서 먹고 누워서 폰으로 밤에 읽다만 비엘...을 좀 더 읽다가 스스로 잠들어 종일 잤다. 저녁 때야 깨서 뮤뱅보다 야구보다... 종일 잤는 데도 벌써부터 졸립다. 잠을 잘수록 느는 거 맞나봉가.

 

 맨 오브 스틸을 봤다. 내 첫 슈퍼맨인데, 그 매력을 느끼고 왔다.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다른 종족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미국식 영웅주의는 싫지만 그래도 이런 히어로라면... 인간부모님의 캐릭터도 너무 좋다. 슈퍼맨이 초인으로서 신과 같은 느낌이라면 조나단 켄트는 작은 인간 영웅의 느낌이었다. 영화 자체로도 재밌었다. 판타지 같은 이 행성의 모습도 흥미로웠고 액션의 규모도 컸다. 스타트랙 다크니스와 비교해도 맨오브스틸이 열 배쯤 더 재밌닭... 진짜로...

 

 딴 말이지만 칼엘의 아버지 조엘... 성은 엘 이름은 조... 엘조...

 

 먹을까 말까 고민만 하다 접었던 1955버거를 드디어 먹었다. 한정이라니까, 그리고 광고에서 맛있어 보여서... 볶은 양파는 정말 좋아해서 맛 없을 순 없겠지, 생각했는데 양파가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갔당ㅋ 패티가 빅맥 패티보다 맛있긴 하다. 아예 첨부터 피클이 안 들어가 있는 점도 좋구. 빅맥보다 더 비싸니까 맛있긴 해야지 당연히... 베토디를 먹어본 적이 없어 베토디와의 비교는 못하겠다. 담부턴 늘 먹던 대로 맥치킨 먹을 것 같다. 간간히 상하이...

 

 오늘 선발이 장원삼, 손민한이니까 일욜은 아마 배영수, 아담 혹은 에릭이겠징? 영수오빠였음 좋겠다ㅠㅠ 쉬고 오는 주간이라 로테이션 어케 돌아갈지 확신이 없어 불안하닭. 내 눈앞에서 영수오빠가 다승 단독 1위 하는 걸 보고 시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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