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이전과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오빠만 보고 달릴단 말이 얼마나 공허하단 걸 알게 된 이후도 다르다. 새삼 이엘조오빠에게 다시 마음 줄 수 있는 내가 신기방기하다.
게다가 올팬의 끝이 빵녀, 것도 아님 탈덕 둘 뿐이란 걸 알고서도 다시금 그 늪에 빠진 내가 이상하다... 틴탑오빠들 내가 이렇게 빙충이 같은 사람이에여...
마지막으로 빠질은 나 혼자서만 한다는 원리원칙만 소중하게 지켜야겠다. 어디에도 속하지 말고 누구와도 친목질 하지 말고, 온라인 관계는 온라인에서 끝내고. 틴탑 얘기를 할 수 있는 한 명의 친구가 있으니 난 슬프지 않아...
그래도 당장 토 나오게 좋으니까, 오빠로 밤을 새고 일어난 아침 빈 속에 커피를 들이부으며 오빠보러갈 준비를 한다. 좋다. 어느 순간 끝이 오더라도 지금 이 순간 좋다. 오빠들이 좋은 모습으로 좋은 무대 보여주면 난 그걸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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