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걸으면서 포켓몬고하고 있다...^^ 오메기떡님은 이제 좀 흥미를 잃으신 거 같고, 나랑 고사리님만 평일엔 개인적으로, 주말엔 몰아서 같이 열심히 한다. 사람들이 점점 안 하는 추세라 이러다 세상에서 둘만 포고하고 있을까봐 좀 무섭다.
지난주에 걷다가 다리 풀려서 주저 앉았더니 양 무릎팍이 깨졌다ㅋ 막상 그때는 창피해서 얼른 일어나 다시 걸었는데 집에 와서 레깅스를 벗으니 무릎팍에 피가...^^ 상처를 확인한 후에 맹렬하게 아파지는 느낌이 들었고 내내 엄살부리고 있다. 중딩 때 넘어져서 양 무릎과 어깨까지 아스팔트에 갈린 이후로 이런 상처는 처음이야...ㅠㅠ
포고를 하면 건강해질 줄 알았지만 미세먼지와 다투느라 기관지가 나빠지고 다리가 넘 넘 아프당...
한 달 간 포켓몬고 성과를 가만히 들려주면요...♧ 망나뇽을 잡았고(셋이 함께 있을 때 택시타고 가서 잡았다ㅋㅋㅋㅋㅋ 늦은 저녁쯤 되는 시간 사람들이 망나녕 잡으로 홍릉 앞으로 웅성웅성 모이는 광경이 재밌었다. 씨피는 별로인데 스킬이 좋아서 사탕 털어 강화를 시켰당), 알에서 잠만보가 나왔으며(십키로 알에서 별 재미를 못 봤는데 잠만보가 나와 상쇄가 됐다. 그 후에 우연히 야생 잠만보도 잡아서 잠만보가 2마리!ㅋㅋ), 잉어킹의 사탕을 열심히 모아 갸라도스도 만들었다.(스킬에 하펌이 안 뜨고 드테, 연릭이 떴다. 다들 하펌이 나올 때까지 다시 만드는 추세라...휴... 어케 400개를 또 모아???) 리자몽, 거북왕을 완성시켰고 라이츄도 모자 안 쓴 친구, 쓴 친구 버전별로 완성했다. 해피너스와 마기라스만 완성 시키면 만족하고 접을 수 있을까????
주말마다 둥지를 찾아 서울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딱 포고만 하기는 그래서 이런 저런 외출 목적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노량진근린공원에 파이리를 잡으러 갔을 때는 홍대에 있을 때 가보고 못 갔던 브레드05에서 빵을 샀고, 타임스퀘어에도 갔다. 그 다음주는 용산으로 꼬북이를 잡으로 가서 국립박물관을 갔다. 그리고 저번주에는 많이 걸어서 알을 깨려는 목적으로 잠실, 올림픽공원을 엄청 걸었다. 도가니 팔아서 하는 게임이란 우스개소리처럼 다리가 넘 아팠다...ㅋ 점점 재미가 없어지는데 왜 끊지는 못할까...
주말엔 주로 고사리님과 함께 하고 평일엔 동선 맞는 곳 혼자 다닌다. 리자몽을 완성 시키기 위해 응봉공원에도 갔고, 쥬쥬 잡으러 창덕궁, 창경궁도 갔다. 혼자 다니면 더 쑥쓰러워서 아무래도 같이 하는 게 좋다... 고사리님이든 나든 먼저 그만두면 이 로켓단 모임이 해체될 수 있을텐데 아직은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오늘도 외출해서 체육관을 먹기 위해 싸우고 두 곳에 내 포켓몬을 올려두었다...ㅋ
오늘 외출 목적은 영화 사일런스는 보는 거였담. 시간이 안 맞아 못 보다가 청량리에 아직 걸려있어서 볼 수 있었다. 영화 재밌었고 생각하게 해주어 좋았다. 다운받아서는 이 느낌으로 못 봤을 거 같다. 2시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집중도 못 했을 것 같고. 앤드류 가필드 내 기대보다 훨씬 연기를 잘 했지만 얼굴에서 풍기는(큰 눈 때문인가ㅠ) 가벼운 분위기가 아쉬웠다.
올해는 아직 로건 만큼 마음 가는 영화가 없다. 콩과 미녀와 야수는 영화관에서 본 게 후회스러웠을 정도...ㅋ
발라둔 네일도 말라가고, 저녁을 대충 먹어서 배도 넘 고프니까 일찍 자야겠다. 일교차 심하고 공기 나쁘니까 야외활동을 좀만 해도 미친듯이 피곤하다. 낼 일 끝나고 컨디션이 괜찮으면 히든피겨스를 보러가든 교보문고에 들리든 하고 싶다. 부화기에 넣어둔 10km 알도 깨고 싶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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