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번 내 옆구리로 들어온 타인의 삶을 다시 잘 못 밀어내는 것 같다. 5월을 탈덕의 달로 공헌하고 다녔지만... 엇그제는 팬싸까지 다녀왔다...ㅠㅠ 나는 여전히 네가 너무 좋고, 네 눈 앞에 서면 떨린다. 무슨 말을 해야할지 너무 어려웠고 선물도 겨우 전해줬다. 네가 계속 내 아이돌이고, 내가 계속 네 빠순이인 건 변함이 없는데 그 외에 변한 게 왜 이렇게 많은지..ㅠㅠ
여러 해를 보내고, 많은 순간을 거치며 너는 기억 못한다 해도 나는 기억하는 추억이란 게 생기고 그 모든 게 너희들을 향한 정이 되었다. 그 정으로 너희들의 성장과 변화를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실 괴로운 건 최고가 못될 것 같다는 현실자각이다. 어리고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는데 그들만의 리그에서 절대 탑은 못 된다는 현실이 느껴질 때 괴롭다. 결국 오래 지금은 잘 유지하는 것만 믿어야 하는데 그걸 약속받을 수 있을까. 팀과 앞으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앨범 활동이 끝났으니 이제 탈덕과 비슷한 휴덕을 하면 된다. 그러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 거다. 그래서 다음 앨범이 되도록 늦게 나왔으면 싶기도 하고, 반대로 초초한 맘에 얼른 나왔으면 싶기도 하다ㅠㅠ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에 시달림을 당해야 하는 빠질이 힘들당.
날이 밝으면 어린이날을 기념해 야구를 보면서 치킨을 먹을거다. 마음만은 어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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