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이 오면 그 영광을 떳떳하게 나눠가질 수 있도록, 오늘도 열심히 노력한 하루였다. 너희의 노력과 다른 팬들의 노력에 무임승차하는 일 없을 거다. 나도 내가 이렇게 극성떨 수 있는 빠순인지 몰랐다. 시련은 수니를 더 독하게만 만들어^^^^^^^ 증오로 폭발할 것 같은 맴을 애정으로 바꿔 내새끼들을 위해 더 써야지. 그게 시간이 됐든 돈이 됐든.

 

 첫방은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고 대신 어떻게 시간이 맞아 심플리케이팝 사녹을 갔다. 아, 맞아 공방 기다리는 게 일케 지루했지ㅋ 생각하며 몇 시간 기다리고 스튜디오에 들어갈 수 있었다. 좌석을 측면으로만 배치해놔서 별루 였는데 다행이 번호가 잘 끊겨 맨 앞자리에 앉아서 볼 수 있었다. 무대하는 공간과 높이 차도, 거리 차이도 없어서 정말 코 앞에서 춤추는 애들을 볼 수 있었다... 몇 번의 공방을 더 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가까이서 독무하는 종현이를 볼 기회는 없을 것 같다. 긍까 한 마디로 잘 갔다왔다고. 네가 아니라서는 한번만에 끝나버리고(왜죠? 왜 또 안 하죠?) 긴생머리그녀를 두번 했다. 마지막 긴생머리 무대 때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민수만 봤다. 민수랑은 요즘 맘 속으로 자꾸 아웅다웅 싸우고 있는데, 얼굴 한 번 보면 걍 다 풀린다...(나란 냔, 얼빠냔...) 흡... 빠질만 하느라 현실 연애 끊은, 생각도 안 하는 화석 같은 나에게 봄 같은 설렘을 줘서 그래도 고마워^_TTTTTTT 그치만 완전히 화해한 건 아느라능... 민수, 좀 잘 해달라능 진짜 부탁이라능...ㅠㅠ 병혀니가 젤 다사롭다고 생각했는데 쇼케, 공방을 갔다와서 올해 젤 다사로운 건 니엘이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네 미소에 진심으로 행복ㅠㅠ 내 슈퍼아이돌ㅠㅠ

 

 틴탑은 참 봄 같다. 아니, 봄이 참 틴탑같다.

 

 불처럼 타오르다 소진돼서 라이트팬으로 천천히 가는 순간이 오더라도 이 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주에 우리는 더 행복할 것 같다. 내 사랑이 이기니까 내새끼들도 이길 게 분명하다. 이 기회로 너희들이 더 멀리 높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럴 자격이 충분하데, 아직 모르는 것 같다ㅠㅠ 가능성을 열어주고 싶다. 찬희 말대로 십년, 이십년, 그리고 평생 갈거니까. 지금에서 만족하고 안주하기엔 너흰 너무 빛나고 아직 어리니까.

 

 사랑만 가지고 할 수 있는 일들은 적지만 그래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니까. 이 순간 무리가 되더라도 좋아해. 나중에 후회할 순간이 오더라도 좋아해. 멈춰있으면 안 될 시기에 멈춰있지만 그래도 좋아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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