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르트지님이 블투 키보드를 하나 주셔서 기분이 좋아 포스팅을 한다. 탭과 키보드만 있으면 포스팅이 더 간편해지겠지? 블로그를 열심히 하면 닉네임 케이바게트로서 사관 역할을 더 잘할 수 있겠지? 포스팅 거리를 모아모아서(쉐끼루붐 톤으루...) 하나 적어본다... 평생 구리에서 살아온 우리... 어디서 외식을 하나... 밥을 사먹나...

 

1.

잉꼬칼국수... 엄마와 한양대병원을 갈 때마다 먹는다. 늘 기다리는 줄이 있어 11시 이전에 가려고 하는 편이다. 남자, 여자 양을 다르게 준다고 하는 얘기 때문에 기분이 별로라 유명세에도 외면을 했었지만 한번 맛 본 이후로 단골이 됐다... 일단 기본 여자양도 넘 많아서 한번도 완칼을 해본 적이 없다. 국물 백점(닭국물 대박), 면 백점(수제비처럼 쫠깃쫠깃), 포슬한 감자가 이백점... 아주 매워서 빈 속에 먹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은 김치도 특색있다.

2.

찍은 음식사진이 없어서 로드뷰로 대체...ㅋ
잉꼬칼국수 바로 건너편 정진식당도 단 한 번 가보긴 했지만 좋았다... 오겹살 맛있고, 된찌와 냉면도 괜찮았다. 앞으로 구리에서 고기 먹고 싶으면 여기서 먹기로 했다.

3.

곱창은 보통 이모네곱창에서 먹는다. 보배, 유박사, 우리두리 등 다른 곳도 다녀보다가 요즘은 가장 익숙한 이모네만 간다. 대학에 가서 다른 동네 야채곱창을 먹어본 이후 우리동네 곱창집이 얼마나 양을 많이 주는지 깨달았다. 3명이서 2인분을 시키면 때로는 배가 불러 밥을 못 볶아먹기도 한다.

4.

(프리티벳, 프리홍콩, 시진핑 개새끼, 천안문 사태를 기억하자)
우리는 마라탕 중독자다... 최근 1년 내 만나서 뭐 먹을까, 물으면 두 번에 한 번 꼴로 마라탕이 당첨이 됐다... 구리에서는 크고 깔끔하고 꿔바로우도 맛있는 라공방에 간다. 만나네마라탕도 저렴하고 사이드 메뉴가 많아 좋기는 한데, 안이 작아서 한 번 가고 잘 안 가게 된다.

5.

명점에서는 탄탄면과 마라비빔면 같은 메뉴로 혼밥을 종종 했었다. 평일에 점심 장사를 안 하고 저녁부터 오픈하면서부터는 못 감ㅠㅠ 찐스콘님과 엄마를 끌고도 갔었다. 두 사람은 큰 감흥이 없어했고 엄마는 특히 자극적인 것만 먹는다고 뭐라했다. 오이채가 올려진 마라비빔면을 땀 뻘뻘 흘리면서 마시는 모습을 보기 싫어하셨다ㅋ 근데 넘 맛있어... 은근 입소문이 나서 알만한 사람은 아는 식당이 된 것 같다.

6.

또 사진이 없어 로드뷰 대체...ㅋ
초밥을 먹고 싶을 땐 기꾸초밥에 간다. 밥이 맛있고 가격도 적절해서 한참 좋아했었다. 검색을 해보니 최근에 생활의 달인에 은둔달인으로 나오셨다고 ㄴㅇㄱ

7.

음식 사진 없어서 또드뷰...
밥과 찌개를 먹고 싶을 땐 미성식당에 간다. 고등학교 때부터 가던 곳, 점 변한 것도 같지만 이만한 곳도 없어서 늘 배불리 잘 먹고 나온다. 이 앞에서 지나가선 승용차가 바퀴로 발등 위를 지나간 아찔한 기억도 있다...ㅋ 다치지 않아서 걍 추억...

8.

파스타가 먹고 싶을 땐 한양대병원 건너편 부엌에 갔었다. 그러나 사라짐...ㅠㅠ 바게트볼 안에 푸실리면, 단호박, 고구마가 크림소스에 버무려진 부엌의 파스타가 그립다... 다른 곳을 찾아야 했기에 횐님들과 다녀온 바람이불면... 대표메뉴인 바람이 불면(사진 속 크림파스타)과 봉골레,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었다. 전체적으로 좀 짠 느낌... 그러나 식전빵도 맛있고 짠 것도 잘 먹는 편이라 완파스타했다. 가게 밖 정원에 해먹이 있어 누워볼 수 있었다. 마당이 있는 집에 살면 해먹을 설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9.

몇 년만에 방문에도 여전히 맛있던 숙아채콩나물국밥ㅠㅠ 3,500원이던 시절 장자못 맥도날드에서 밤새 수다떨다 새벽에 아침식사하러 갔던 기억이 있다... 아차산 등산객들 사이에서 참 쓰레기 같았었는데... 추운 가운데 뜨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몸이 풀리고 든든~했다. 역시 미쳤다고 딴 거 먹냐... 든든한 국밥 먹지... 5,000원의 행복...

10.

어디서 맛있다고 들어서 횐님들 끌고 갔던 명물곱창. 영월에서 먹었던 내장전골이 생각났다. 부속 듬뿍이지만 냄새 심하지 않고 간도 적절했다.

*

카페인 중독자 편이나 구리에서 커피 마시기 편으로 쓰려다가 그 포스팅은 기약이 없을 것 같아 여기에 끼워넣는다... 요즘 내 맘속에 구리 1등 카페 랭보... 커피 맛있고 커피 값 싼데다 치케가 쥰내 맛있당. 내부가 작아 커피 못 마시고 나간 적도 있지만 손님 많아서 오래오래 있는 게 좋으니 소문 내고 있다. 지인이 횐님 둘뿐이라 쩜 그렇지만...

 


쓰면서 최근에 만나기만 하면 마라탕을 먹었구나 느꼈다... 중독자들...

 

 

 

 

그리고 구리에서 벚꽃보기


하지 말라는 짓은 안 하려고 꽃놀이는 안 가도... 지나가면서 이렇게는 본다. 왕숙천을 내려다보며... 구리시청 건너편 길을 걸으며... 꽃구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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