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비교적 극장가서 볼만한 영화가 많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매드맥스도 있고 매드맥스도 있고 매드맥스도 있었다!!
최근에는 마션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4D 쿠폰을 마션 때문에 아끼고 있고요... 맷데이먼은 입을 함부로 놀렸지만 좋아하는 배우니까 일단 품겠읍니다...
언론시사회 평이 떴는데, 이 평이 가장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아폴로 13은 마션과 비슷하다고 해서 몇 주 전에 봤었고(별이 다섯개!) 그래비티야 뭐...(영화관에서 숨이 막혔다. 나는 우주가 주제인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그래비티는 영 취향이 아니었다. 우주를 보여주는 영화보다는 관련된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전달하는 영화가 더 좋다.) 그래서 언시평 중에 안 본 캐스트어웨이와 스페이스카우보이를 봤다. 캐스트어웨이는 콘택트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영화라서 더 기대가 됐다.
아폴로 13, 캐스트 어웨이, 스페이스 카우보이의 스포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아폴로 13은 아폴로 13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실화이기 때문에 그들이 생존해서 살아돌아온 것이 더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진짜 인간승리의 느낌!
지구로의 귀환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구를 바라보는 짐 러벨. 우주는 주인공들에게 꿈의 공간이지만, 영화를 보는 나에게는 공포감과 무력감의 공간이다. 생존을 걸고 극복해야할 위기를 주니까ㅠㅠ 무서워하면서도 계속 우주와 관련된 영화를 찾아보는 걸 보면 홀릴만한 매혹적인 소재다.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위기 극복의 감동을 준 성공적인 실패.
캐스트 어웨이는 항공사고로 무인도에 떨어진 척 놀랜드가 그곳에서 4년을 생존하고 섬을 탈출해 귀환하는 내용의 영화다. 섬에서 살아가는 모습도 모습이지만, 전반부 그의 바쁜 생활과 후반부 돌아갔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은 그의 상실에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시험에 든 인간은 너무 힘이 없고 인생은 다음 한 발자국도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간다. 불행을 견디게 하는 것은 과거의 추억과 앞날에 대한 소망이며 그를 통해 시험에 맞서는 힘 정도는 얻을 수 있다. 물론 시험 뒤에는 또 다른 시험이ㅠㅠ
무인도에서 친구가 되어준 윌슨...ㅠㅠ 윌슨이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는데 더 단단히 묶었어야지!, 생각하면서 주인공에서 화가 났다. 윌슨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무인도라는 공간 안으로 한정돼 있지만 그래도...
영화는 척 놀랜드가 사거리에 서 있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연인을 잃는 상실 역시 극복해야 하며 앞날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다.
스페이스 카우보이는 1958년 당시 공군이었던 데덜라스 팀 멤버가 2000년 다시 모여 러시아 통신 위성에서 발생한 문제를 해결하러 우주로 가는 내용의 영화이다. 줄거리를 조금 읽다가 음.., 코미디 영화인가 생각했다. 노인이 된 군인들이 다시 모여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는 영화 전반부는 따뜻하고 잔잔한 코미디 같았다. 함께 우주로 나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위기를 극복하며 그들은 58년에는 가지 못했던 곳을 함께 간다. 그 이후 러시아 통신 위성이 핵 탄두를 싣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젊은 우주비행사 에단의 독단적인 작업으로 위기가 절정에 이르며, 그 위기를 췌장암 판정을 받은 호크가 핵탄두를 멀리 보내는 것으로 해결한다는 부분은 사실 잘 안 와닿았다. 내용에 대한 원리가 이해도 잘 안 됐구여 예...ㅠㅠ 그렇지만 프랭크가 호크의 수동 착륙 방법을 기억해서 그대로 착지에 성공하는 장면과 달 위에서의 엔딩장면은 낭만적이었다. 머리보다 마음으로 와닿는 영화였다.
췌장암 판정을 받은 호크를 우주로 동행할 수 있게 한 것은 프랭크였다. 40년 묶은 갈등이 해결되었다.
마지막 장면ㅠㅠ 플라이미투더문이 흐르고 달 위에 호크가 누워있다. 플라이미투더문을 부르던 젊은 호크의 모습이 연상되면서 슬프지만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 몇 장 넣으면서 포스팅 하려니까 생각보다 피곤하다. 아침부터 장을 봤고 전을 부쳐서???ㅠㅠ 오늘은 영화보는 잉여 안 하고, 두번째스무살만 다운 받아 본 후에 일찍 자야겠다. 내일은 진구보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