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단단함이 위장같아서 종현이가 젤 아린 구석이다ㅠㅠ 내가 배로 사랑해줘야지ㅠ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최종현덕후 자리는 지켜야지ㅠㅠ 오늘도 충성을 맹세한다...ㅠㅠ 내 눈으로 못봐서 더 걱정이 되는데, 눈은 다들 괜찮은건지...ㅠㅠ

 

 내 완댜님 차니의 생일은 안양에서 수니 언니, 동생과 조촐하고 시끄럽게 잘 보냈다. 모임 장소는 재오픈하고 처음가보는 다니였다. 다니 방문 목적은 판매용 머그컵쉬먀. 다니 머그컵에 커피를 타마시면서 열심히 공부해야지, 생각만 했당. 가게가 크진 않은데 테이블 간격도 넓고 3층에는 테이블별 독립된 공간도 있어서 평일에 책 읽거나 간단한 과제하러 오기에 좋을 것 같았다. 그치만 안양이 한 시간 반 걸리는 나는 그럴 수 없엉... 창가 쪽으로 자리를 옮겨서야 알았는데 바로 건너편에 안양팬싸 끝나고 헛헛한 맘에 혼자 국밥에 소주먹었던 그 수육국밥집이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웬일...ㅋ

 

 그 집은 말고(ㅇㅁㄴ이 가지 말랬엉! 앞으로 절대 안 갈거얌) 다른 국밥집에서 순대국밥을 먹고 늘 지나다 케잌먹고 싶다, 생각했던 안양일번가의 어떤 케잌집에서 티라미슈와 딸기타르트를 샀당. 우리가 주책떨며 케잌먹어도 괜찮을 맥주가게로 가서(이런 세계맥주집 많이 생겨서 넘 좋다능. 망하지 말라능ㅜ) 차니 없는 차니 생파를 했다. 차니 핑계로 티라미슈에 맥주까지 야무지게 잘 먹었다. 정작 그 시간에 울 차니는 일 하고, 돈 벌고 있었지...

 

 종일 이상한 두통에 시달렸는데 맥주들어가니까 나아졌다. 적당량의 알콜은 확실히 도움이 되는 것 같당...그냥 살짝 업되는 기분만으로도. 개강하면 친구들과 어울려, 하다못해 ㅎㅈ이랑 단둘이라도 맥주는 자주 마셨었는데 이번 학기는 술 마실 아무런 건수가 없어서ㅠㅠ 다음날 걱정없이, 아무 생각없이 낄낄대며 맥주 홀짝거리고 싶다...ㅠㅠ

 

 세대공감부터, 불명, 음중까지 하루동안 밖에 있으면서 못 본 영상이 많아서 편집본 다운받아 봤는데, 영상 다 보는 시간이 채 30분이 안 돼...ㅋ 허...무...해...그래도 니엘이가 ㅈㅇ햏 아역으로 뮤지컬을 했었단 걸 알았고(아 니엘이도 정말 새삼 짱짱 어리다...ㅠㅠ), 포화 속으로 ㅌ햏 역할 오디션 봤단 것도 알았다^^! 세대공감이 깨알같이 남는 게 있네... 아주 병풍은 아니었네...

 

 술 좀 먹고 온 날은 밥, 안주로 배가 빵빵해도 묘하게 허기져서 간식이 땡긴다. 내 몸이 더 뭔갈 쳐먹기 전에 자야겠다ㅠㅠ 새 스키니를 입고 터질 것 같았던 허벅지를 생각하며 오늘은 자제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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