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했던 자리마다 다 폐허가 될지라도 사랑할 가치가 있는 걸까. 확신이 없어서 너무 괴롭다...
더위보다 너희가 날 더 괴롭혀... 그래도 난 너희 걱정을 하는데 너희는 이런 수니 맘을 어떨지 걱정은 하고 있을까. 사실 그제까지는 보고 싶어 죽는 줄 알았어. 근데 어제 오늘은 조금 덜 보고 싶다...
걱정없이 파괴당하고 싶다. 파괴 당한 후에야 그 파괴를 알고 싶다. 중간점검 없이 그냥 완전한 파멸이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아직 아니다. 주지 못한 애정이 너무 많이 남아서, 함께 누리지 못한 영광도 앞으로 더 있을 것 같아서 자리를 못 떠나겠는데 파괴 예고편 띄우지 마...ㅋ
사랑해 달라는 애걸도 아니고 그냥 사랑한 대로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단 부탁인데 이게 어렵니...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