를 안주로 맥주 딱 한 캔만 먹었으면 좋겠다... 흐규...

 종일 컴터 앞에 앉아 과제, 답안지 써머리를 했더니 어깨가 너무 아프다. 결론만 남기고 있던 과제를 다 뒤엎고 다시 시작해서 다시 결론만을 또 남겨놓고 있다. 종일을 개고생한 것 같아 씁쓸하지만, 처음대로 과제를 제출한다고 생각하니 교수님 얼굴 보기가 부끄러울 것 같아서... 관념적인 이미지들을 글로 써내려감으로써 더 구체화되가는 건 신기한데, 그러면서 생각보다 글이 더 강하게 나가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다시 내가 쓴 글에 내 생각이 다시 설득당하면서 강화, 강화, 강화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 빨리 끝내고 손을 털어버리고 싶다.

 삼성은 야구를 요즘 ㅈ같이 한다. 본헤드플레이의 아이콘인듭. 승률이 5할을 넘어가면 무슨 큰 일이라도 생기는듭. 여름의 한 번 분위기를 타면 연승 쭉쭉 이어나가는 시점이 있지 않을까, 그 시점이 혹시 이번 기아전이지는 않을까 기대를 했던 나를 바보로 만들었다... 와중에 태자오빠는 왜 또 아파ㅠㅠ 야구를 봐야하는 팬의 맘이 더 아파ㅠㅠ

 요즘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주의력이 참 없는 것 같다. 산만함, 집중력 없음으론 뒤지고 싶지는 않지만, 대화 상대에 대한 주의력에서는 내가 남들에게 안 되는 듯... 대화하는데 딴 짓, 딴 생각 그리고 어?어?어? 하는데 나는 여기서 진심으로 짜증이 난다ㅠㅠ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걸 왜 상대로 하여금 반복해서 얘기하게 하는지 모르겠다ㅠ 귀가 안 좋아 못들었다, 네가 발음이 이상해서 잘못 들었다, 이런 말도 대부분은 그냥 대화 자체의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탓이 80은 되는 것 같다.

 막 시작한 여름이 너무 힘들다.

 틴탑어빠들 왜 엠카 안 나왔지ㅠ

흑역사까진 아니고 드러내놓고 말하기엔 약간 부끄러운 과거 중에 개말...김현중X박정민을 좋아했던 일이 있는데, 구헉캉으로서 처음 더블에스가 나왔을 때 (맘속으로만) 엄청 견제를 하다 그 실체ㅋ를 알고 박정민을 쩜 아꼈었다. 그리고 개말일 때 미친자가 되는 김현중을 웃겨했고. 무튼 더블에스 팬홈도 좀 다니고 그랬었는데, 최근 김규종하고 엘조어빠가 성격적으로 점 겹쳐보이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아 소름이 끼쳤다. (기본적으로 말을 예쁘게 하면서) 엄청 엄청 샤이하다가 점차 능글거려고 노력하지만 어쩐지 계속 어색하고 수줍한 소념이 남아있는 그런 느낌...

 그래도 허니어빠는 잘생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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